12 이치에 맞지 않는 일로 두려워하지 말라 12 어느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땅이 비옥해서 곡식이 잘 여물고 산과 들에는 과일도 풍부했습니다. 맑고 깨끗한 강이 마을을 돌아 흘렀고, 기후가 온화했습니다. 홍수나 가뭄의 피해가 없었고 식수가 풍부했습니다. 사람들은 선량하고 정이 많았습니다. 이웃끼리 선(善)을 권하고 .. 지어낸 이야기 2018.02.12
참고용 : 행(行) 12 어느 날 빙청 선인 일행이 도착한 곳은 반조(反照)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큰 둥구나무가 서 있었고 옆에는 ‘기억 기계’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행객이 그 기계에 만원을 넣고 자기 이름을 입력하면 반조 마을에 도착하기 전 일주일 동안의 일이 화면에 차례대로 나.. 지어낸 이야기 2018.02.10
11(=7-2) 느낌 후기 11(=7-2) 인공지능 로봇 ‘초월1, 2, 3, 4’를 만들었던 과학자들이 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인공지능 로봇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한 달을 걸려 만들었는데 이름을 ‘신비’라고 지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빙청 선인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칠지와 다성과 다성 일행들만 있었습니다. .. 지어낸 이야기 2018.02.10
10 제자들, 시험을 받다 10 보름달이 환하게 떴습니다. 다성 일행은 텐트 안에서 잠이 들었고 칠지는 옆에서 홀로 앉음을 닦았습니다. 빙청 선인과 제자들은 나무 아래에 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빙청 선인이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제자들이여, 그대들은 앞마을에 누가 살고 있는지를 들었는가? 악마의 딸이 .. 지어낸 이야기 2018.02.02
9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악습 9. 빙청 선인 일행이 어느 바닷가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마을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침울했고, 한 집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빙청 선인 일행이 마을에 들어서자 우는 소리가 나는 집 안에서 한 아이가 다급하게 나왔습니다. “도사님, 우리 누나 좀 구해주세.. 지어낸 이야기 2018.01.29
8 색 안경 8. 그 마을은 안경 마을이었습니다. 일 년 내내 강풍이 불어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안경을 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경에는 색깔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푸른색을 넣은 것도 있었고, 노란색, 빨간색, 흰색을 넣은 것도 있었습니다. 또 그 밖의 색깔로 넣은 안경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 지어낸 이야기 2018.01.23
7-1 <느낌>에 대해 초월3이 대답했습니다. “코로 밥 냄새를 맡았는데 식은 밥이라서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이 관심 없는 것을 보거나 들을 때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초월3은 즐거.. 지어낸 이야기 2018.01.22
7 <느낌>에 대해 7 다음 날 빙청 선인 일행이 마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 마을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고 있었는데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했습니다. 마을 이장이 빙청 선인 일행을 맞아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이장은 손수 음식을 집어 빙청 선인에게 이것을 드시라고 하고 또 저것을 드시.. 지어낸 이야기 2018.01.22
6 급류에 휩쓸려 갈 때 6. 햇볕이 내리쬐던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빙청 선인 일행은 큰 나무를 발견하고 그 아래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다가왔습니다. 빙청 선인이 악마가 다가 오고 있으니 모두 마음 챙기며 감관의 문을 지키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으로 .. 지어낸 이야기 2018.01.21
5 도적을 만남 5. 들판을 가로질러 누군가가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저 들판 너머 언덕에 도적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를 칼로 위협하여 재물을 빼앗고 있습니다.” 빙청 선인 일행은 깜짝 놀라면서 그 사람에게 어디 다치거나 재물을 잃지나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다행히 그는 아무 이상.. 지어낸 이야기 201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