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마음(심, 의, 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9. 어느 날 양 대리가 말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마음은 무엇인가?’ 하는 주제로 토론을 하면 어떨까요?” 이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각자 발표해야 할 과제가 정해졌는데 김향원에게는 ‘일상에서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내용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김향원은 집에 돌.. 지어낸 이야기 2019.06.04
8. 비반받을 일이 없는 행복은 : 빚 없음 경(A4:62)을 인용 8. 학동이 물었습니다. “명심보감에 ‘知足者는 貧賤亦樂이요 不知足者는 富貴亦憂니라’(만족함을 아는 자는 가난하고 신분이 천해도 즐겁고(행복하고)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자는 부유하고 귀하여도 근심하느니라) 하였는데 정말로 가난해도 걱정 근심 없이 살 수 있나요?” 김향원이.. 지어낸 이야기 2019.05.14
7. 유학에서 성인의 교화는 초목에게까지 미침 7. 어느 날 학동이 천자문에서 ‘化被草木화피초목-덕화(德化)가 풀과 나무에도 입혀지고’를 읽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요임금 순임금 같은 성인이 나라를 다스리면 정말로 교화가 만물에게까지 미쳐서 천지의 운행이 조화롭게 되고 금수가 제 자리에서 살게 되고 초목이 잘 자라나나.. 지어낸 이야기 2019.05.07
6, 숫타니파타, 승리의 경에서 인용 6. 김향원은 자신에게 필요한 격언 몇 개를 써서 벽에 붙여놓았습니다. ‘出言顧行, 然諾重應, 人十己千’ (출언고행-말을 낼 때엔 행실을 돌아보라. 연낙중응-승낙할 때엔 신중히 응하라. 인십기천-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서 읽었.. 지어낸 이야기 2019.04.30
5. 의(意)에 대해 생각해보며 5. 김향원은 학동들과 사자소학의 한 구절을 읽었습니다. “非禮勿視하며 非禮勿聽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 그러고 나서 ‘논어, 안연, 제1장’을 찾아 읽어주었습니다. 顔淵問仁한대 子曰 克己復禮爲仁이니 一日克己復禮면 天下歸仁焉하리니 爲仁由己니 而由人乎哉아 顔淵.. 지어낸 이야기 2019.04.23
4. 꿈에서는 안이비설신이 현실처럼 감각하지 않음 4. 김향원이 사이버서원에서 논어, 이인편 5장을 배웠습니다. “子曰 富與貴是人之所欲也나 不以其道得之어든 不處也하며 貧與賤是人之所惡也나 不以其道得之라도 不去也니라 君子去仁이면 惡(`오)乎成名이리오. 君子無終食之間違仁이니 造次에 必於是하며 顚沛에 必於是니라.” (... .. 지어낸 이야기 2019.04.16
3. 십악업 3. 어느 화창한 오후 몇몇 학생들이 학무동으로 봄나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고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막 피어나는 들꽃을 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봄바람이 스쳐가자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학생이 말했.. 지어낸 이야기 2019.04.09
2. 바라이죄의 하나, 2. 어느 일요일 오전 김향원은 마을 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젊은이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어제 역사저널 그날을 보았는데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편을 했어. 홍범도 장군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여의고 머슴 생활도 하다가 군대에도 들어갔다가 잠.. 지어낸 이야기 2019.04.01
1. 배우고 익히며 이 글은 제가 여기저기서 배우고 읽힌 것을 섞어서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1. 몇 년 전부터 김향원(金鄕原愿은 학무동에서 촌학구(村學究)로 살아갔습니다. 어렸을 때 서당 훈장님으로부터 사자소학과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배웠기 때문에 50대인 그는 그럭저럭 학동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 지어낸 이야기 2019.03.27
49. 무명(無明)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며 49. 다성은 ‘그’로부터 들은 행(行)들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그럼 무엇이 있을 때 행(行)들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행들이 있는가?’하고 자문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경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무명이 있을 때 행들이 있으며 무명을 조건으로 하여 행들이 있다’는 .. 지어낸 이야기 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