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장구 간단히

중용장구 제27장, 간단히

풀빛 너머 2017. 4. 12. 19:10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한문 원문과 해석을 복사해 와서 제가 좀 편집을 했습니다.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ushg.co.kr/board/bbs/board.php?bo_table=class


강의 필기는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서원에서 권경상 선생님의 중용장구 강의를 들으며 대충 그 부분만 필기한 것입니다. 필기 중에 제가 잘못 필기했을 수도 있으며 그것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중용장구 제27장입니다. .




27. 大哉 聖人之道

〔풀이〕위대하구나, 성인의 도여!

(강의 필기 : 위대하다, 성인의 도여! (여기서 도는 본성대로 행하는 도를 말함. 지극히 큰 것에서부터 지극히 작은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말임))



洋洋乎發育萬物하여 峻極于天이로다

〔풀이〕양양하게 만물을 발육하여 높음이 하늘에 닿았다.


(강의 필기 : 성인의 도는 드넓고 아득하도다. (그래서) 만물을 발생키시고 양육하여서 지극히 높고 큰 이치가 내포되어 있어서 천지 사이에 가득하도다. (양양호-황하에서는 나올 수 없는 말. 바다에 가야 드넓고 아득한 모습이 나옴. 준은 ‘야, 저것 산 같아.’에서 산 중에서 큰 것이 준))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이로다

〔풀이〕넉넉히 크도다. 예의 3백 가지와, 위의 3천가지가

〔주〕 優優 : 충만하여 남음이 있음 / 禮儀 : 經禮로 큰 禮를 말함 / 威儀 : 曲禮로 세세한 禮를 말함


(강의 필기 ; 성인의 도는 충분하고도 위대하도다. (인간이 생활을 하는 것은 장유유서가 기본이다. 그래서 관혼상제와 국가 간의 조빙같은 것이 다 의례인데, 경례가 예의이고 예의가 의례이다. 그래서) 의례가 3백 가지이고, (의례에 따르는, 진퇴승강읍양하는 이 모든 것이 곡례임) 곡례가 3천 가지이다.)



待其人而後하니라

〔풀이〕훌륭한 사람을 기다린 뒤에 행해진다,


(강의 필기 ; 성인의 도는 언제나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한 이후에 (성인을 기다린 이후에) 성인의 도가 행해지는 것이다. (즉 의례 3백과 곡례 3천은 늘 있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야 의례와 곡례가 있다는(시행된다는) 뜻이다.))



曰 茍不至德이면 至道不凝焉이라하니라

〔풀이〕그러므로 "진실로 지극한 덕이 아니면 지극한 도가 모이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강의 필기 ; 옛말에 진실로 지극한 덕을 지닌 사람이 아니면 지극한 도가 모여 들어서 행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옛날에 물을 무형적인 것으로 봄. 물은 용기에 따라 담겨있으므로 어떤 모양이라고 말할 수 없는데, 얼음이 되면 형체가 있음. 그래서 여기서 엉길 응은 모여들다와 행하다의 뜻을 다 가지고 있음.)



君子 尊德性而道問學하며 致廣大而盡精微하며 極高明而道中庸하며 溫故而知新하며 敦厚以崇禮니라

〔풀이〕그러므로 군자는 덕성을 높이고 문학(問學)으로 말미암이며, 광대함을 이루어 정미함을 다하고, 고명함을 극도로 하여 중용을 실천하며,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며, 두터움을 돈독히 하여 예를 높인다.


(강의 필기 : (존덕성 도문학 장(章). 존덕성과 도문학을 알면 이 뒷장이 이해가 쉽습니다. 일단 존덕성과 도문학을 둘로 나누어야 합니다. 덕은 다산은 내 마음에 곧은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자는 덕이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효제충신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함. 덕은 내가 행하여야 할 것임. 도는 이미 나타난 길임. 그 길대로 해야 함) 하늘로부터 받은 덕성을 높이며 아울러 자세히 묻고 배우는 것으로 말미암아 진보하는 것이니, 그 덕성을 높이려면 마음을 넓게 하면서 크게 하기를 다하고 그러면서도 이치를 분석할 때는 정미한 곳까지 지극히 탐구하여, 그래서 마음은 고명한 데에 다하고 행실은 중용을 말미암는 것이다. 또 알고 있는 것을 계속 익혀나가면서 새로운 이치를 알며, (계속 복습해나가면 새로운 이치를 알게 되며) 덕성은 더욱 두텁게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그러한 예(禮)를 높이는 것이다. (숭례문은 그냥 숭례문이 아니고 존덕성해서 숭례가 나옴) (문학(問學)은 심문박학을 말함 - 자세히 묻고 널리 배움))



是故 居上不驕하며 爲下不倍 國有道 其言 足以興이요 國無道 其默 足以容이니 詩曰 旣明且哲하여 以保其身이라하니 其此之謂與인저

〔풀이〕그러므로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어도 배반하지 않는다.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그 말로써 그 몸을 일으킬 수 있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그 침묵이 그 몸을 용납할 수 있다.『시경』에서 이르기를, "이미 밝고 또 밝은 것으로써 그 몸을 보전한다"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강의 필기 : 이렇게 존덕성 도문학하면 (역대 왕 중에서 정조가 가장 학문이 높음. 정약용도 정조에 못 미침) 성왕들이 이렇게 하였기 때문에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이 덕과 지위를 다 가지고 있음) 윗자리에 있어서는 교만하지 않았으며 아랫사람이 되도어서는 배반하지 않았다. (충성을 다하므로)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그 사람의 말이 세상의 도를 흥기시킬 수 있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그 사람이 침묵하는 것이 세상에서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니, (그 사람처럼 입조심 하는 것이 내 몸을 지킬 수 있다) (지혜가 밝은 것이 명이고, 지혜가 매우 밝은 것이 철. 총명예지에서 총명은 명이고 예지는 철) 이미 지혜가 밝으면서도 사리에 밝아서 명철한 사람은 (선택도 잘하고 처리도 잘하므로) 자기 몸을 보존시킬 수 있다 라고 하였으니 아마도 이것을 말한 것인 듯하다. (명철보신. 지금은 명철보신이 꾀가 많아서 제자리를 보존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원래는 좋은 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