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한문연습

재등록 : 32. 품사의 전환

풀빛 너머 2020. 3. 17. 19:29

32. 품사의 전환, 간단한 예()

* 한문에서는 그 한자가 놓이는 위치에 따라

명사’, ‘서술어’, ‘부사로 적절하게 해석한다.

명사동사부사로 해석되기도 한다.

동사형용사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형용사가 목적어를 가질 때 ‘~(라고) 여기다로 해석해보자.

 

32-1. 다음을 해석하시오.

1 可衣

2 可妻

3 問禁

4 文武之爲

5 不遠千里

 

힌트 (원주용 선생님 강의에서 들은 것 등을 함께 기록함)

1 可衣 : 입을 수 있다.

(조동사(, , , , ) 다음에 가 왔으니

옷을 입다는 본동사로 해석한다.)

2 可妻 : 아내로 삼을 만하다.

(마찬가지로 아내 처아내 삼다는 동사로 해석한다.)

3 問禁 : 금하는 것을 묻다.

(다음에 왔으니 을 목적어로 해석한다. ‘금하는 것으로.)

4 文武之爲 : 문왕 무왕의 행위

(할 위는 여기서 문왕 무왕의 로 쓰임, ‘행위로 해석)

5 不遠千里 ; 천리를 멀다고 여기지 않다.

(‘멀다멀다고 여기다’)

 

6 言必忠信

7 予日望之

8 新羅軍城南山

9 庶民子來

10 夫子善誘人


힌트 (원주용 선생님 강의에서 들은 것 등을 함께 기록함)

6 言必忠信 : 말은 반드시 충성되고 미쁘게 한다.

(다음에는 동사가 와야 한다. 그래서 충신을 모두 동사로 해석한다.)

7 予日望之 : 나는 날마다 그것을 바라노라.

(바랄 망이라는 동사 앞에 쓰였으므로 부사로 해석, ‘날마다’)

8 新羅軍城南山 : 신라군이 남산에 성을 쌓았다.

(여기서 동사로 볼 수 있는 것은 밖에 없으니 성을 동사로 해석한다.)

9 庶民子來 : 서민들이 자식처럼 왔다.

(올 래라는 동사 앞에 있고 주어로 쓰이지 않았으므로

자식처럼이라는 부사로 해석한다.)

10 夫子善誘人 : 선생님께서는 사람을 잘 이끄신다.

(착할 선이 꾀다, 유인하다의 유 앞에 있으므로 부사로 해석하여 ’)


32-2. 다음을 해석하시오.

1 識者器之

2 物議多之

3 尹淮少時有鄕里之行 ~

4 連以大砲碎之

5 高談轉淸

6 人物之所以分實在於次하니 ~

7 若夫成功則豈可必乎

 

힌트

1 識者器之 : 학식이 있는 자들은 그를 훌륭한 인물로 여겼다.

(그릇 기가 그릇으로 여기다의 동사로 쓰였다. 가 문장 끝에

오면 대부분 대명사이고, 그 앞의 말은 타동사가 된다.)

2 物議多之 : 공론(公論)(그의 행위를) 훌륭하게 여겼다.

(‘많을 다라는 형용사가 아름답게 여기다는 동사로 쓰였다.)

3 尹淮少時有鄕里之行 ~ : 윤회가 어렸을 때에 시골에 여행갈 일이 있어 ~

(관형격을 만드는 다음에 쓰였으므로 은 명사로)

4 連以大砲碎之 : 연이어 대포로 그것을 부수었다.

(‘이을 련이라는 동사가 연이어라는 부사로 쓰였다.)

5 高談轉淸 ; 고상한 이야기가 갈수록 맑아진다.

(구를 전이라는 동사가 점점, 갈수록이라는 부사로 쓰였다.)

6 人物之所以分實在於次하니 ~ :

사람과 동물의 구분되는 바는 실로 여기에 있는 것이니 ~

(‘열매 실이라는 명사가 라는 동사 앞에서 실로, 실재로라는 부사로)

7 若夫成功則豈可必乎:

성공으로 말하면 어찌 기필할 수 있겠는가. (若夫 : ~로 말하면)

(다음에는 본동사가 와야 하므로 기필하다의 동사로 쓰였다.)

 

참고

汝不知夫螳螂乎 怒其臂以當車轍 不知其不勝任也 是其才之美者也 戒之慎之 積伐而美者以犯之 幾矣

(사마귀 당, 사마귀 랑. -기세를 세우다.)

그대는 저 사마귀를 알지 못하는가? 사마귀는 앞발을 들고 기세를 세우며 수레바퀴에 맞서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음을 알지 못한다. 이것은 자신의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아름답다고 여기는) 자이다. 경계하고 삼가라.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자는 그것으로 태자를 거슬리는 것이니 위태롭다.

[출처] 12[장자(내편)] 4篇 人間世(인간세) : 12.당랑거철(螳螂拒轍) : 사마귀의 무모함 (12/18)|작성자 swings81에서 조금 변형함 

 

33. 품사의 전환, 형용사를 ‘~(라고) 여기다, 명사를 ‘~답다, ...’

* 한자는 놓이는 위치에 따라 문장 성분이 정해진다.

* 형용사 다음에 목적어가 와서 해석이 잘 안 될

때는 ‘~(라고) 여기다로 해석해보자.

* 명사는 문맥에서 동사나 부사로 해석할 경우도 있다.

 

33-1. 다음을 해석하시오.

1 太守見而奇之

2 晏子怪而問之

3 怪之하야 莫敢徙어늘 ~

4 竊爲大王羞之하노이다

5 王曰 叟不遠千里而來하시니 ~

 

힌트

1 太守見而奇之

태수가 보고 기이하게 여겼다.

2 晏子怪而問之하니 ~

안자가 이상히 여기고(괴이하게 여기고) 물으니

3 怪之하야 莫敢徙어늘 ~

백성들이 괴이하게 여겨 감히 옮기지 앉자 ~

4 竊爲大王羞之하노이다

저는 속으로(삼가) 대왕을 위하여 부끄럽게 생각합니다(여깁니다).

5 王曰 叟不遠千里而來하시니 ~

왕이 말씀하였다. 노인(어르신)께서 천리 길을 멀다고 여기지 않고 오셨으니 ~

 

6 諸侯由是不直秦이러라

7 何其不自重也

8 秦王賢而弗誅하고 禮而歸之

9 君子賢其賢而親其親하고 ~

10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힌트

6 諸侯由是不直秦이러라

제후들이 이 때문에 진나라를 정직하게(곧게) 여기지 않았다.

7 何其不自重也

어찌 그리도 자중하지 않는가?

어찌 그 자신을 중히 여기지 않는가?

8 秦王賢而弗誅하고 禮而歸之

진왕이 어질게 여겨 죽이지 않고 예우하여 돌려보냈다.

9 君子賢其賢而親其親하고 ~

군자는 그 어짊을 어질게 여기고 그 친한 이를 친히 여기며

10 若要人重我 無過我重人

만약 남이 나를 중하게 여기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그를 중하게 여기는 것보다 더한 것은 없으리라.

 

11 堯讓天下於許由 許由不受 恥之逃隱

12 天下不多管仲之賢而多飽叔能知人也

13 老吾老以及人之老 幼吾幼以及人之幼 天下可運於掌

14 隣國相望 鷄狗之聲相聞 民各甘其食 美其服 安其俗 樂其業 至老死 不相往來

 

힌트

11 堯讓天下於許由 許由不受 恥之逃隱

요는 천하를 허유에게 물려주려고 하였으나 허유는 받지 않고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달아나 숨었다.

12 天下不多管仲之賢而多飽叔能知人也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함을 훌륭하게 여기지 않고 포숙이 사람을 능히 알아본 것을 훌륭하게 여겼다.

13 老吾老以及人之老 幼吾幼以及人之幼 天下可運於掌

내 노인을 노인으로 섬겨서 남의 노인에게까지 미치며, 내 어린이를 어린이롤 사랑해서 남의 어린이에까지 미친다면 천하를 손바닥에 놓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14 鄰國相望 雞狗之聲相聞 民各甘其食 美其服 安其俗 樂其業 至老死 不相往來

이웃한 나라가 서로를 바라보면서 닭과 개의 소리가 서로에게 들린다. 백성들은 각자 그(자신의) 음식을 달게 여기고(먹으며), 그 옷을 아름답게 여기고(잘 차려 입고), (자기 나라의( 풍속을 편안히 여기며, 자신들의 일을 즐겁게 여기면서도(즐거워하면서도)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33-2. 다음을 해석하시오.

1 左右欲兵之

2 十九人相與目笑之러라

3 魏置相할새 相田文하니 ~

4 齊景公問政於孔子한대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니이다

5 苟或父而不子其子하며 子而不父其父하면 其何以立於世乎

 

          힌트

1 左右欲兵之

(무왕의) 솨우 신하들이 그에게 칼질하려고(죽이려고) 했다.

2 十九人相與目笑之러라

19명이 서로 눈짓하며 비웃었다.

3 魏置相할새 相田文하니 ~

위나라가 정승을 세울 때에 전문을 정승으로 삼으니 ~

4 齊景公問政於孔子한대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니이다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의 일(政事)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임금은 임금다워야(노릇해야) 하며,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다워야(노릇해야) 합니다(하는 것입니다).

5 苟或父而不子其子하며 子而不父其父하면 其何以立於世乎

만일 혹시라도 아버지이면서(로서) 그 자식을 자식으로 여기지 않으며, 자식으로서(이면서) 그 아버지를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다면, 그 어찌 세상에 설 수(서서 살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