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육촉처(六觸處)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풀빛 너머 2019. 6. 27. 07:25

이 글은 육촉입처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연습해보는 글입니다. 이 글은 경전의 가르침과 예전에 여러 법우님들로부터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썼습니다. 이 글에는 저의 추측이 많은데,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이 글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육촉입처 槪論 (1)에서 인용

벗들이여,

에서 에서 眼識에서, 眼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에서 에서 耳識에서, 耳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에서 에서 鼻識에서, 鼻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에서 에서 舌識에서, 舌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에서 에서 身識에서, 身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에서 에서 意識에서, 意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

 

1. 여섯 가지 청정 경(M112) 중에서

10. “비구들이여,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는 자연스럽게 이와 같이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나는 눈과 형색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열망, 탐욕, 기쁨, 갈애, 끌림, 취착, 그들에 대한 마음의 편견, 천착, 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귀와 소리와 귀의 알음알이와 귀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코와 냄새와 코의 알음알이와 코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혀와 맛과 혀의 알음알이와 혀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몸과 감촉과 몸의 알음알이와 몸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마노[]와 법과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에 대한 열망, 탐욕, 기쁨, 갈애, 끌림, 취착, 그들에 대한 마음의 편견, 천착, 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이 여섯 가지 안과 밖의 감각장소들에 대해 취착 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인터넷 검색, 출처 : 사단법인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1) 경문 : 눈과 형색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

저의 생각(추측, 이해)

* 여기서 ()’은 과보로 받은 것이고, ‘형색()’(눈과 조건이 되어 안식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고, ‘눈의 알음알이(眼識)’는 눈과 형색이 조건이 되어 일어난, 새로 생겨난 마음이고,

* ‘눈의 알음알이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은 각묵 스님의 번역본 주해47)을 참고하여, 과거이건 미래이건 현재건 눈의 알음알이(眼識)로 알 수 있는 형색()으로 이해해보자. (, 과거의 색은 어떤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미 지나가버렸지만 내가 탐욕을 일으키는 것은 머릿속으로만 그 색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려고 하기 때문에 과거의 색도 안식에 의해 알 수 있는 법들이라고 우선 추측해 놓자.)


2. ()이란 무엇인가?

분석 경(S12;2) 중에서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접촉[]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감각접촉, 소리에 대한 감각접촉, 냄새에 대한 감각접촉, 맛에 대한 감각접촉, 감촉에 대한 감각접촉, 법에 대한 감각접촉이다. -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접촉이라 한다." (인터넷 검색)

(수정 :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법 을 -> 눈, 귀, 코, 혀, 몸, 마노 로 바꾸겠습니다.)

 

철저하게 앎 경(S35;60) 중에서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모든 취착을 철저하게 알기 위한 법인가?

눈과 형색을 조건으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

 

저의 생각(추측, 이해)

* 눈으로 저것을 보게 되면 나무라고 알게 되고(, , 안식), ‘, 나무, 보아서 나무라고 아는 새로 생겨난 마음이 합하면 촉이라고 하는구나.

* 그러니까 촉에는 새로 생겨난 식이 함께 있구나. 그렇다면 촉도 어떤 대상을 알겠구나.

 

3.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六觸處, 六觸入處)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 경1,2,3(S35:71~73) 중에서

S35:71 : 3. “비구들이여, 비구가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함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면 그의 청정범행은 성취되지 못했고 그는 이 법과 율에서 멀리 있는 것이다.

 

저의 생각(추측, 이해)

* 여섯 감각장소(六入)는 눈,,,,,마노의 여섯 감각장소를 말하고,

   감각접촉(),,,,,법에 대한 감각접촉을 말하거나 삼사화합을 말한다

  (수정 : '색,성,향,미,촉,법'을 -> '안이비설신의'로 바꾸겠습니다.) 

* 그럼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六觸處, 六觸入處)는 여섯 감각장소와 감각접촉을 합하여 말할 때 사용되는 용어가 아닐까? 감각접촉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장소를 뜻하는 용어가 아닐까? (육입은 아직 촉이 안 일어났고, 촉은 이미 삼사화합했으니, 육입에서 촉이 막 일어나려고 하거나 촉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과정(?)인 그런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가 혹시 육촉입처가 아닐까?)

 

4. 본글 에서 에서 眼識에서, 眼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들에서에서

   ‘眼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은 무엇을 뜻할까?

저의 생각(추측, 이해)

* 각묵 스님 번역본, 철저하게 앎 경2(S35:27) 주해 31)에는 <... 즉 여기서는 눈의 알음알이와 함께 하는 세 가지 무더기(... 느낌, 인식, 심리현상들의 무더기)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라는 설명이 나오고,

* 우빠와나 경(S35:70)에서는 4. “우빠와나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 나서 형색을 경험하고 형색에 대한 탐욕도 경험한다. ...” 고 말씀하시니,

* 두 가지 말씀을 관련시켜 생각을 죽 해보면 眼識에 의해 분별되어질 이란 안식 그 자체가 분별하여 알 법이란 뜻도 있고(?) 안식을 말미암아 이어지는 다음 마음순간들에 어떤 법이 나타나고 그것이 탐욕이라면 탐욕이라고 알게 된다는, 그런 뜻도 있을까?

* 왜냐하면 눈으로 형색을 보고 나서 형색을 경험하고 형색에 대한 탐욕도 경험한다.”고 하셨으니, “보고 나서라는 이 말씀이 그런 뜻은 아닐까? 즉 안식은 색만 분별하여 아는 마음이지, 다른 법들까지 분별하여 아는 마음은 아니라고, 탐욕 등을 아는 마음은 마노의 알음알이(意識)라고 밥아들이면 안 될까?

 

참고로 예전에 ◌◌ 법우님께서 눈, , 안식에 대해 들려주신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자.

▢▢님의 말씀에서 "나에게 성냄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눈, , , , 몸의 대상이 나에게 일으킨 것이 아니고, 바로 마노가 파악한 대상에서 성냄이 일어난 것이니, 나는 마노로 돌아가서 사유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신 말씀 훌륭한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 육내입처는 감각기능의 역할을 할 뿐, 대상은 마음의 대상의 역할을 할 뿐이고, 마음은 대상을 아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나의 것이 아니요, 내가 아니요, 나의 자아가 아니다'는 것이며, 어떤 존재가 아니며, 산은 산일 뿐이요, 물은 물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온, 12, 18계에서 갈애를 일으키거나 집착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팔정도를 토대로 마음챙김(사띠)을 놓지 않고

다양한 면(사대, 오온, 12, 18)에서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심을 열심히 닦으시다 보면

언젠가 감각접촉,느낌,알음알이를 통해서 정신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정신·물질을 떠나서 따로 중생이라는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장차 조건을 파악하고 삼세에 대한 의심을 제거함의 지혜, 나아가 10단계의 위빳사나의 지혜로 나아가게 되리라

청정도론에 근거하여 믿습니다. ...”

 

-1. 저의 생각(추측, 이해)

* 육내입처는 감각기능의 역할을 할 뿐, 대상은 마음의 대상의 역할을 할 뿐이고, 마음은 대상을 아는 역할을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는 이 말씀을 다시 사유해보면,

- 눈은 보는 기능의 역할을 할 뿐, 색은 눈을 통해 일어나는 안식의 대상일 뿐, 안식은 색을 아는 역할을 하는 마음일 뿐이고, 안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들이란 지금 이 탐욕은 새로 생겨난 <안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이지, 귀로 소리를 들어서 생겨난 마음인 이식(耳識)에 의해서 분별되어질 법은 아니다, 또 지금 이 성냄은 새로 생겨난 안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이지, 코로 냄새 맡아서 생겨난 비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이 아니다 라는 뜻으로 추측해볼 수 있을까? 그러면 지금 일어난 이 탐욕은 --안식, 의 상태가 멸하면 멸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또는 다름 방법으로, 마음이 일어날 때는 , , ’ / ‘무탐, 무진, 무치등이 함께 일어날 테니, 안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들이란 안식과 함께 일어나는 이런 법들(, , , ...)을 뜻하는지도 모르겠구나.

- 또는 다른 방법으로, 촉을 반연하여 수, , 사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셨고, 주해에 수, , 사가 언급되어 있으니, 삼사화합된 촉 상태에서 안식에 의해 분별되어질 법들이란 수, , 사를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구나.

 

<저의 임시 정리>

육촉입처란

  → 여섯 가지 안과 밖의 감각장소를 뜻하거나 여섯 감각접촉이 일어나는 장소가 아닐까?

그럼 육촉입처는 어디에 있는가?

  → 누가 출세간은 어디에 있습니까?’ 또는 열반이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으면 배우지 못한 범부는

     대답하지 못하듯이, 나는 육촉입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대답하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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