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한문 원문과 해석을 복사해 와서 제가 좀 편집을 했습니다. 주소는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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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필기는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서원에서 권경상 선생님의 중용장구 강의를 들으며 대충 그 부분만 필기한 것입니다. 필기 중에 제가 잘못 필기했을 수도 있으며 그것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중용장구 제16장입니다. .
16. 子曰 鬼神之爲德이 其盛矣乎인저
[풀이] 공부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귀신의 덕됨이 성대하구나.
[주] 鬼神 : 程子는 `鬼神은 天地의 功用이요 (천지간에 발현되는 효과, 덥다 춥다 서늘하다 따뜻하다 등이 모두 다 해당됨, 나타나는 현상) 造化의 자취(우리가 보는 것은 그 드러난 것을 볼 수 있음)`라고 했고, / 張載는 `鬼神은 二氣(음양)의 良能(올 수도 있고 갈 수도 있고 굽힐 수도 있고 펼 수도 있는 자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 朱子는 `두 기운으로 말하면 鬼는 陰의 靈이요, 神은 陽의 靈이다. 한 기운으로 말하면 이르러서 신장되는 것이 神이고, 돌아가서 되돌아가는 것이 鬼가 되는데 사실은 한 사물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보통 ‘양지양능 이리고 말할 때의 양지와 양능은 :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배우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함) (장재는 기철학자, 정이는 이(理)를 주장함. 이 두 사람을 합친 것이 주자. 주자는 이와 기를 하나로 집대성함)
(주자는 귀신을 ‘천지간의 조화’라고 했다, 조화는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고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는 것.)
(강의 필기 : (어제가 처서였습니다. 치양이라고 해서 가을 햇볕이 따갑습니다. 여기서 처는 은거하다. 출처할 때 출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고 처는 세상에서 물러나는 것. 처서는 이제 더위가 물러난다는 뜻이지요. 햇볕이 따갑지만 그것 때문에 곡식이 또 익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귀신의 덕됨은 아마도 성대한 듯하다.’ (그 기(其)는 확정하지 않은 것임. 공자 같은 성인도 단정 지어 말할 수 없이 귀신의 덕됨은 아마도 성대하다고 함. 그것은 일상생활에 일어나는 실연지리이다(실제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이치)는 허황한 것이 아님)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것이 귀신의 작용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귀신을 말하는 것은 사람이 죽어서 혼령이 되어 돌아다닌다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유학은 그런 귀신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효도하는 입장에서 조상의 혼령을 약간 인정하는 듯하지만. 귀신이라고 할 때 귀는 돌아가는 것이고, 신은 발양하는 것 펴는 것입니다. 굴이 귀에 속하고 펴는 것은 신에 속합니다. 굴신(屈伸)이라거나 숨을 내쉬거나 들이쉬는 것이라든가, 봄여름은 양에 속하고 신에 속하고(여기서 봄은 소양이고 여름은 태양이고) 가을과 겨울은 음에 속합니다. 정미한 것을 추구하는데 더 쪼갤 수 없는 곳까지 가면 정(精)이라고 하고, 현실에 나타난 것은 조(粗)라고 함. 나타난 현상은 조인데 이것은 거칠다의 뜻이 아니고 더 정미한 곳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조이고, 더 이상 쪼갤 수 없으면 정. 그래서 정은 드러나지 않고 조가 드러나 있음. 그래서 음양은 굴신의 작용이라서 신의 대표적인 것이 천이고 귀의 대표는 지다.
그래서 천지간의 조화로 그 덕에 우리가 삽니다. 모든 것은 귀신의 덕이다. 부부에서 남편은 양이고 아내는 음이고, 천지간에 초목이 있듯이 부부간에는 자식이 있다. 자녀가 바로 귀신의 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초목은 천지간의 조화에 의해 자라고. 그래서 중용은 가깝게는 부부에게서 시작하여 멀게는 자연, 우주에까지 미칩니다.)
視之而弗見하며 聽之而弗聞이로대 體物而不可遺니라
[풀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사물의 체(體)가 되어 빠뜨릴 수 없다.
[주] 鬼神은 형체와 소리는 없으나 事物의 본체가 된다.
(강의 필기 : (이치는 안 보이고 작용은 보임. 그래서 이치를 하늘에 갖다 붙임. 만물은 상천의 조화 속에 달려있음. 그래서 옛날부터 상천의 이치를 보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함) (귀신의 덕의 성정이 은미해서) 상천의 이치와 작용에 대해서 보고 싶어하는 데도 보이지 않으며 들으려고 하는데도 들리지 않는데 (체물 : 사물의 본체가 되다) (귀신의 이치와 작용은) 모든 사물의 이치와 작용에 대해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빠질 수가 없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초목들에게 모두 충만되어 있다.)
(인간은 천지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천지를 주재하는 입장. 그러나 인간이 자기의 위치를 모르고 너무 주인 의식이 강하면 재앙이 옴. 천지가 재앙을 주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 재앙을 불러옴. 천지간의 음양으로 태어나 살아가니까 그 고마움에 보답하려고 하늘에 제사를 지냄.)
使天下之人으로 齊明盛服하여 以承祭祀하고 洋洋乎如在其上하며 如在其左右니라
[풀이]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재계하고 깨끗이 하여 의복을 잘 차려입고서 제사를 받들게 하고 양양하게 그 위에 있는 듯하며, 그 좌우에 있는 듯하다."고 하셨다.
(강의 필기 : (귀신을 나눌 때 인귀와 천신으로 나눔. 천신에는 지귀(地鬼)까지 포함. 땅에 제사지내는 것은 직, 하늘에 제사지내는 것은 교.)
(직은 가장 척박한 곳에서 자람. 피 직은 메기장. 기장 서는 찰기장임. 곡식에서 찰은 맛은 좋은데 소출이 적음. 메는 맛은 적은데 소출이 많음. 가장 마지막에 먹을 것이 메기장. 그래서 직을 씀. 피 직은 벼농사 지을 때 그 피가 아님. 일반적으로 피는 가라지를 말함. 교제사를 지낼 때는 제주는 임금. 천자가 하늘에 지내기 때문에 천자가 제주. 신원 재상이 제관이 됨.)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여기서는 천자가 교제사를 지낼 때) (제명 : 제는 먼저 조건이 몸을 깨끗이 해야 함. 제사 음식을 옛날에는 모두 남자 요리사가 함. 모두 목욕재계함. 그 다음에 마음을 깨끗이 함.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 재(齋, 齊). 재만 써 놓으면 잘 모르니까 명도 함께 썼음)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복을 성대하게 입고서 (옷 중에서 가장 성대한 옷이 제복(제사지낼 때 입는 옷) 제복을 성대하게 입고서 제사를 받들게 하는데, 넘실거리듯 충만하여 귀신이 사람의 위(시동인 태자)에 앉아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의 좌우에 있는 것 같으니라.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상제는 제사 지내는 중앙에 있는 것 같고 나머지 신들은 그 옆에 있는 것 같다.))
(양양-아주 유동적이면서 충만되어 넘치는 모습. 황하가 넘실거리는 것이 양양. 공자께서 동해를 보니 더 양양. 물은 : 산골짜기 물은 산골물 간(澗). 그것이 내(川)가 됨. 내는 강하(江河)가 되고. 강하는 바다(海)로 감. 그것이 양(洋)이 됨)
詩曰 神之格思를 不可度(탁)思온 矧可射(역)思아하니
[풀이] [시경]에서 이르기를,"신이 오는 것을 헤아릴 수 없는데, 하물며 신을 싫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강의 필기 : (여기의 생각 사는 모두 어조사. 운자는 어조사를 제외하여 앞 글자를 볼 것. 중국 사람들은 기역 자를 잘 발음하지 못하여 어조사를 넣었음.) 신명이 이르시는 것은 (내가 재명성복을 해서 제사를 지내지만 신이 오든 안 오든 하는 것은 신의 뜻임. 신이 흠격할지 안 할지는 신의 뜻.) (신명이 내려와 우리 곁에 오는 것을)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것인데, 하물며 싫어할 수 있겠는가? (다산-내가 비록 정성을 다해도 신의 흠격은 그래도 알 수가 없는 것인데, 더구나 싫어하면서 공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요즘 제사지내는 것을 싫어하죠. 요즘은 공경하면서 지낼까요? 예전에는 제사를 아주 공경하게 지냈지요. 주자가 풀어놓은 글은 우리나라 선유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놓음.)
夫微之顯과 誠之不可揜이 如此夫인저
[풀이] 대저 은미한 것이 드러나고 진실함을 가릴 수 없음이 이와 같구나."라고 하셨다.
(강의 필기 : (미(微)가 나오면 미자 뒤에 숨어있는 뜻과 은미한 것을 다 이해해야 하고, 현(顯)이 나와도 그 숨은 뜻과 발양되는 것을 다 이애해야 함) 귀신의 이치는 은미하지만 발현하면 환하게 드러나는 것이니, 그 이치는 진실하여 가릴 수 없는 것은 이와 같다. (천지간의 이치가 진실한 것을 성(性)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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