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념처경 - 사념처 개요[보는 자와 염처의 관계](부산 수행 170829)
[동영상] ☞ https://youtu.be/eseBuTzgHLE
- 사념처 개요 -
(13분 56초 ~ 20분 55초) 1. 메커니즘과 준비과정 ... 자, 그런 상황을 전제하고 우리가 메커니즘적인 설명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행이 어디에서 시작되나요? 일차인식에서 시작되는 것이지요. 일차인식 : 안이비설신의 + 색성향미촉법 + 여기에 욕탐이 부대한다, 이런 상태에서 이제 식(識)이 새끼쳐지지요. 식이라고 하는 것은 몸통은 외입처에 대한 앎이지요. 그리고 자기 활동성을 가지는 것이지요. 그런가 하면 이제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삼사화합촉을 말하고, 촉하면 수-느낌-낙고불고불락을 경험한다.’.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자, 이랬을 때 신념처를 말할 때 첫 번째 준비과정이 무엇이었어요? 신(身)이, (이때) 마음이 작용하는 것이지만 그 부분은 생략하고, 신이 촉-‘호흡이 주는 느낌’을 대상으로 호흡수행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준비과정이 어디까지인가요? ‘신과 촉, 이것이 붙잡았어.’, 이런 개념이지요. 그래서 오직 사띠하면서 들이쉬고 오직 사띠하면서 내쉬자는 것은 코밑 ∙ 콧구멍 주변, 이 신근(身根)-‘몸의 감각기능’으로 연결해서 공기가 들고나면서 남기는 느낌을 확실히 붙잡은 여기까지가 준비과정인 거지요. 이 개념을 우리가 명확히 봐야 됩니다. 어쨌든 호흡수행을 하자라고 하면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호흡을 붙잡아야 한다, 호흡을 붙잡는다는 그것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면) 일차인식에서 감각주관인 신(身)이 감각객관인 촉(觸)을 붙잡은 것이다, 신과 촉의 관계(이다)’, 이것이지요. 2. 메커니즘과 신념처 그런 상태에서 자, 이제 일차인식의 결과로 식(識)이 생겨나거든요. 그런데 이 식은 일단 몸통이 외입처에 대한 앎이에요. 신념처가 무엇이냐? 라고 호흡수행에서 제시하는 것은, 길게 들어올 때는 길게 들어온다고 분명하게 알아라고 했지요. 그러면 신과 촉이 이제 준비과정을 통해서 붙잡았단 말이에요, 계속 보고 있단 말이에요. 보고 있으면 이때 어떻게 아나요? 신이 촉을 보아가지고 신식(身識)이라고 하는 ‘촉에 대한 앎’이 생겨나는 거지요, 메커니즘적으로. 그럼 촉에 대한 앎이라는 것을 지금 경전은 어떻게 말하는가 하면, ‘자, 신(身)이 촉(觸)을 잡았어, 보고 있기 때문에 내가 보는 이것이 무엇이다∙어떠하다고 알 수 있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그 알 수 있는 상황을 가지고 ‘길다, 짧다, 이 길이를 기준으로 빠자나띠해라.’, 이렇게 수행의 기준을 알려주는 거지요. 그러니까 호흡 수행에서 준비과정은 내입처가 외입처를 붙잡는 것이었지요. (그럼) 이제 신념처의 호흡수행은 무엇하는 것인가 하니, 붙잡았기 때문에 식이 생겨날 때 식의 몸통인 외입처에 대한 앎. ‘내가 지금 보고 있는 ∙ 내가 지금 붙잡고 있는 이 호흡이 무엇이다 ∙ 어떤 상태다 라고 아는 것’, 이것이 지금 호흡수행으로 제시가 된 것이지요. 대념처경에서 말하는 사념처의 신념처, 이 개념을 우리가 메커니즘적인 이해 가운데 지금 보는 것이지요. 어쨌든 길게 들어온다고 빠자나띠 해라고 하는 그 말의 의미는, 지금 붙잡고 있는 호흡이 주는 느낌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이것을 (식이라고 하지 않고) 앎이라고 표시하는 것이, 자기의 활동성이 가미되면 식(識)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여기서 호흡수행 중에서 첫 단계에서는 식이 활동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식의 몸통, 내가 본 것이 무엇이지? 라고 생겨나는 것의 몸통을 말하는 것이니까 길다∙짧다라고 빠자나띠한다고 말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하여간 나머지 여러 가지 나오는 신념처의 다른 부분들은, 이것은 외길로 가는 그 수행에 덧붙여져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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