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서원에서 대학장구 강의를 듣고 본문 해석을 조금 필기함.
성백효 선생님의 해석과 권경상 선생님의 해석에서 주로 필기함.
혹시 이 글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제가 잘못 읽고 잘못 듣고 잘못 필기했기 대문임.
6. 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慊)이니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1 이른바 그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지 마는 것이니, 악을 미워하기를 악취를 미워하는 것과 같이 하며, 선을 좋아하기를 호색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하여야 하니, 이것을 자겸이라 이른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
2 경1장에서 말한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진실하게 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스스로를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가령 (자신이) 악을 미워하기를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듯이 하고 선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이성(異性)을 좋아하는 듯이 한다고 하니, 이것을 자겸이라고 말한다(스스로 쾌족하다고 여긴다고 말한다(쾌족-마음에 시원하고 만족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신만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홀로 있는 곳에서 조심한다.
* 愼獨-여기서 獨은 : 자신만이 홀로 알고 있는 곳(때, 곳, 일 등이 다 된다. 참고-‘所, 際, 中’은 모두 ‘時, 處, 事-때, 곳(장소), 일’ 등을 나타낼 수 있다.)
小人閒居에 爲不善하되 無所不至하다가 見君子而后에 厭암然掩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나니 人之視己 如見其肺肝然이니 則何益矣리오 此謂 誠於中이면 形於外라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1 소인이 한가로이 거할 때에 불선한 짓을 하되 이르지 못하는 바가 없다가, 군자를 본 뒤에 겸연쩍게 그 불선함을 가리우고 선함을 드러내나니, 남들이 자기를 보기를 자신의 폐부를 보듯이 할 것이니, 그렇다면 무슨 유익함이 있겠는가. 이것을 일러 ‘중심에 성실하면 외면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 있을 때를 삼가는 것이다.
2 소인은 홀로 있을 때 불선(不善)을 저지르는데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가(못하는 짓이 없다가) 군자를 본 이후에(군자가 자신의 불선을 보고난 이후에) (厭然암연-암은 ‘깊이 가릴 암’. 부끄럽게 여기며 감추는 모습) 부끄러워하면서 감추는 모습을 하며 자신의 불선을 가리고 자신의 좋은 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것이 (내 외면의 행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속의 마음까지(속마음까지) 보고 있는 것이니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보탬이 되겠는가). 고어(古語-얫멀)에 이것을 일러 ‘내면에 진실을 쌓으면(진실을 마음속에 쌓으면) 그 모습이 외면에 드러난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드러나면 알고 군자는 드러내기 전에 안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자신이 홀로 처하여 있을 때에 조심하느니라.
曾子曰 十目所視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1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열 눈이 보는 바이며, 열 손가락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무섭구나!’
2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은 눈길이 주시하는 바(대상)이며 많은 손들이 가리키(며 보고 있)는 바(대상)이니, 내 행위가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富潤屋이요 德潤身이니 心廣體胖이라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1 부(富)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德)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덕이 있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이다. (潤澤윤택-①윤기 있는 광택. ②살림이 넉넉함.) (潤氣윤기-반들거리는 기운.)
2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 (재물이 집안에 쌓이면 집이 외면에 윤택하게 되고. 덕이 내면에 쌓이면 몸이 외면에 윤택하게 됨(여기서 택은 화택(華澤)-화려한 윤기를 뜻함) 내면에 덕을 지니게 되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몸이 펴지게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운행하는 것을 진실하게 한다.(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모두 진실하게 한다.)
7. 所謂修身이 在正其心者는 身[心]有所忿懥면 則不得其正하며 有所恐懼면 則不得其正하며 有所好樂(요)면 則不得其正하며 有所憂患이면 則不得其正이니라
1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룸에 있다는 것은 마음에 분치하는(성내고 분한)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공구하는(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우환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
2 이른바(경문에서 이른바) 자신을 닦는다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있다고 한 것은 자신에게 분치(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그 화를 마음속에 갖고 있음, 법도 안에서 희로애락애증욕을 발양해야 하는데 忿(분)은 법도(정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것, 懥(치)는 노한 것을 그대로 마음속에 갖고 있는 것, 뒤끝이 있는 것)하는 바가 있으면 마음을 바르게 갖는 것을 얻지 못하며, 몸에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면 마음이 바른 것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마음이 바른 것을 얻지 못하며, 몸에 근심(걱정하여 늘 마음에 남아 있으면 憂(우), 걱정이 해결되면 없어지는 것은 患(환))이 있으면 마음이 바른 것을 얻지 못하게 된다.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1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2 마음이 그곳에 있지 않으면 눈여겨본다고 하는데도 보이지 않게 되고, 귀 기울여 듣는데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謂修身이 在正其心이니라
1 이것을 일러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룸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2 이것을 일러서 몸을 닦는 것은(자신을 수양하는 것은) 자기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8.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는 人이 之其所親愛而辟(僻)焉하며 之其所賤惡而辟焉하며 之其所畏敬而辟焉하며 之其所哀矜而辟焉하며 之其所敖惰而辟焉하나니 故로 好而知其惡하며 惡而知其美者 天下에 鮮矣니라
1 이른바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몸을 닦음에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친애하는 바에 편벽되며, 천히 여기고 미워하는 바에 편벽되며,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바에 편벽되며, 가엾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바에 편벽되며, 거만하고 태만히 하는 바에 편벽된다. 그러므로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쁨을 알며, 미워하면서도 그의 아름다움을 아는 자가 천하에 적은 것이다.
2 이른바 경문에서 말한 ‘자기 집안(대부의 집)을 가지런히 하는 것(다스리는 것)은 자기 몸을 수양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한 것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친애하는 바에 대하여(가깝게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게 되면) 친애기 치우치게 되며, 자신이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대상에 대하여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것이 치우치게 되며, 자신이 경외(두려워하고 공경하는)하는 대상에 대하여 경외가 치우치게 되며, 자신(의 마음)이 애달파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대상에 대하여 애달파하고 불쌍한 데에 치우치게 되며, 자신이 예를 행하는데 무시하고 게을리 하는(홀대하는) 대상에 대하여 (사람이 올 때 禮(예)를 무시하는 것이 敖(오), 예를 홀대하는 것이 惰(타)) 무시하고 홀대하는 데 치우치게 된다. 그러므로 좋아하되(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그 사람의 나쁜 점을 알아야 하고, 미워하되 그 사람의 좋은 점도 아는 사람은 천하에 드물다)
故로 諺有之하니 曰 人莫知其子之惡하며 莫知其苗之碩이라하니라
1 그러므로 속담에 이러한 말이 있으니, ‘사람들이 그 자식의 악함을 알지 못하며, 그 묘의 큼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2 그러므로 속담에 그러한 말이 있으니, ‘사람들은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곡식이 잘 자란 것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此謂身不修면 不可以齊其家니라
1 이것을 일러 ‘몸이 닦아지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2 이것은 자신을 수양하지 않으면 자기 집을 가지런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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