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해피스님으로부터 배운 내용입니다.
예비지식 : 간단하게 말해보면.
* 명색과 식,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오온이 되고,
* 이 오온에 집착이 더해지면 오취온이 되고,
* 이 오취온을 부르는 말이 경전에서는 유신(有身)이라고 합니다(사까야)
(까야는 몸, 사는 몇 가지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는 with의 뜻으로 쓰임. 그래서 사까야라는 말은 그대로 ‘몸과 함께 하는 상태’. 그래서 with를 유(有)라고 번역했습니다.
* 그래서 유신(有身)이란 말은 그 몸과 함께 한 것이고, 몸과 함께 한 이것을 오취온이라고 하고, 오취온이고 몸과 함께 한 이 상태를 존재라고 부르고,
* 이것이 누구인가? 하면, 사는 이야기는 어쨌든 나의 이야기이므로, 나입니다.
* 이 나는 브라만교에서 말하는 아뜨만, 불교에서 본질적인 것으로의 아(我, 제법무아 할 대의 그 아(我))가 아닙니다.
* 그런 어떤 설정된 이야기 말고 부처님이 나는 누구라고 했나요?
* 몸과 마음이 함께 하는, 몸과 마음이 서로 대등한 관계로 해서 함께 구성된 것이 나입니다. 지금 이 순간 실제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라는 존재가 바로 몸과 함께 한 상태이고, 그것을 오취온, 색수상행식에 집착함이 있는 상태라고 부릅니다.
* 그러면 이렇게 나라고 하는 이 상태를 다르게 표현하면 '중생‘이라고 보통 말합니다.
* 윤회하는 삶의 영역, 그래서 내가 살아가는 영역을 중생 세상이라고 합니다.
* 이때 중생 세상은 욕계, 색계, 무색계라고 구성됩니다. 욕계는 소유적인 삶이고 색계 무색계는 합쳐서 존재의 삶이라고 우리는 이해했습니다.
(제가 배워서 알게 된 것들)
1. ‘아뜨만’이라고 하는 아(我)로, 제법무아에서 사용되는 아(我)입니다. 이것은 브라만교에서 말하는 ‘언제나 항상 그대로 상락아정으로 있는 존재’를 뜻하는 말인데, 그런 존재는 실제로는 없고 단지 설정된 말일 뿐입니다.
2. ‘사까야’라고 하여 몸과 마음으로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김철수, 풀빛 너머, ... 를 말합니다. 김철수는 자신을 나라고 부릅니다. 김철수는 오온에 칩착하여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 중생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중생은 윤회합니다.
3. 깨달은 분들이 세상의 언어적 용법에 따라 자신을 부를 때 ‘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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