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념처경 - 사념처 개요[보는 자와 염처의 관계](부산 수행 170829)
[동영상] ☞ https://youtu.be/eseBuTzgHLE
(34분 14초 ~ 37분 14초)
5. 메커니즘과 법념처
그리고 나면 이제 이 심을 경전에서는 불방일이라고 하지요. 불방일을 정의할 때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면, 수행자가 삼매를 닦으며 수행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수행을 하는데 게을러가지고 삼매를 성취하지 못해요, 삼매를 성취하지 못하면, 삼매를 닦아가는 가운데 생겨나는 현상으로 법이 드러난다라는 것이 있는데, 삼매를 성취하지 못하니까 삼매를 닦지 못해서 법이 드러나지 않아요. 이것을 방일한 것이라고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런가 하면 역으로 수행을 잘 해서 삼매를 성취해요. 그래서 이 삼매라는 토대위에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삼매를 닦는 일을 하다보면 법이 드러난다’ 라고 말을 해요. 삼매를 성취하고 삼매를 닦아서 법이 드러나면 그런 수행자가 불방일한 수행자라고 말을 하는 거에요.
방일과 불방일의 기준을 ‘삼매를 성취해서 닦아가는 가운데 법이 드러나는가 아닌가’ 이것을 가지고 ‘방일하다 ∙ 불방일하다’ 이렇게 경전이 정의해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법이 드러난다” 라고 하는 개념이 수행에서는 무지하게 중요한 개념으로 알려줘요.
그러면 우리가 사념처 수행도 결국은 깨달음까지를 가는 전 영역을 설명하는 수행이잖아요. 그러면 이 수행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는 준비해서 일차인식에서 식의 몸통을 보고, 마찬가지로 ‘결과 2번’ 수를 보고, 이차인식에서 식이 어떻게 부풀려서 심(心)이 되었는가 이것을 보는 것을 심념처라(고 했지요).
그러면 이제부터는 아주 내면으로 심이, 이렇게 형성과정이 알려진 이 심이 삼매를 닦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법을 관찰하는 것, 이것을 법념처라고 말을 하거든요. 그럴 때에 ‘어떤 법을 관찰할까?’ 라고 하는 것이 이제 대념처경의 법념처에서 다섯 가지 법을 설명해주고 있지요. 신수심법이라는 이 사념처, 네 가지의 염처의 확립이라는 것이 그런 의미로 설명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