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념처경 - 사념처 개요[보는 자와 염처의 관계](부산 수행 170829)
[동영상] ☞ https://youtu.be/eseBuTzgHLE
(29분 29초 ~ 34분 13초)
4. 메커니즘과 심념처
이야기를 조금 더 진행해보면, 일차인식에서 이제 잘 붙잡았기 때문에 신념처(로) 수념처(로) 이렇게 가잖아요. 그러니까 신념처를 하기 위해서도 준비과정이 갖추어졌다라고 하는 어떤 과정이 필요했지요. (그리고) 신념처를 잘 하는 그 과정이 더 힘이 강해지니까 두 번째 따라오는 결과(인) 수념처까지 했지요. 그러고 나면 이런 수념처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띠가 많이 힘이 있어졌어요. 사띠가 많이 힘 있어지니까 이제 완전하게 새로운 상황으로 수행이 국면을 바꾼다고요.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일단 (칠판에서 안이비설신의) 여기는 마노가 한 일이었잖아요. 이제 생겨난 식이 활동성을 가지기 이전에는 몸통을 관찰하는 거라는 대상이었는데, 이것이 수념처까지 가면서 사띠가 힘 있어지고 수행이 상당 부분 전개되니까 이제부터는 내 삶의 과정에서 저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제 구체적으로 수행의 과정을 통해서 알려지는 거지요.
그랬을 때 첫 번째로 식(識)이 드디어 식의 활동과정을 보게 되는 거지요. 식의 활동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나요? (칠판에서) 여기가 이차인식이잖아요. 그래서 같이 생겨난 두 번째 결과인 수(受)를 상(想)의 간섭 가운데 분별하는 거지요. 그러면 여기서 뭐가 생겨나는가 하면 인식의 결과로 무명이 첫째 생겨나고, 그 위에서 탐과 진이 생겨나는 거지요. 그러면 외입처에 대한 앎이라는 몸통하고 + 수에 대한 분별된 앎,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이것이 포괄적으로 인식의 결과인 앎(知)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식이 몸통과 활동성이 있듯이, 이 지(知)를 몸통으로 하는 마음이 심(心),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심(心)에서 이어지는 과정이 있지요.
자, 이랬을 때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지요? 심(心)이라는 이것은 무엇이지요? 일차인식의 결과로 생겨난 식이 자기활동성의 과정(인) 이차인식을 통해서 탐을 만들어가지고 자기 몸집을 부풀리니까 심이 되었다(고), 우리가 이 개념을 아는 거지요. 식이 탐을 만들어가지고 몸집을 부풀려서 심이 되었다, 이 개념이지요.
경전은 이어서 자, 일차인식의 두 결과를 놓고 신념처 ∙ 수념처 라고 했다면, 이어가지고 이제 식이 자기 활동성으로써 이차인식을 해서 탐 ∙ 진 ∙ 치로 몸집을 부풀려가지고 심(心 =) 찟따가 되었(습니)다. 이때에 이 찟따(심, 心)가 ‘탐으로 부풀려진 마음일까? 아니면 수행이 잘 되어 탐으로 부풀려지지 않은 즉 이차인식에서 탐을 만들지 않는 마음일까? 진으로 부풀려진 마음일까? 진으로 부풀려지지 않은 마음일까?’, 이런 식으로 ‘심이라는 마음이 지금 어떤 마음의 상태로 생겨났을까? 지금 생겨나 있는 이 마음이 이차인식의 과정을 통해서 어떤 상태로 만들어져 있는 마음일까?’ 라고 그 마음의 생겨난 상태를 관찰하는 수행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하면 심념처라고 하는 거예요. 수념처에 이어 가지고 심념처가 나오는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