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한문연습

기초한문문법 36. 어조사 재(哉)

풀빛 너머 2020. 4. 19. 19:20

36. 어조사 재()

감탄의 종결사로 많이 쓰인다.

반어, 반문’, ‘의문에도 쓰인다.

 

36-1. 다음을 해석하시오.

1 善哉善哉

善哉이여

2 嗚呼 哀哉

嗚呼可不戒哉

3 子曰 孝哉閔子騫이여

4 子曰 大哉堯之爲君也

5 子曰 賢哉回也

 

힌트

1 善哉善哉

좋구나! 좋구나!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善哉이여

훌륭하도다, 질문이.

2 嗚呼 哀哉

, 슬프도다!

嗚呼可不戒哉

아아! 경계하지 않겠는가.

3 子曰 孝哉閔子騫이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성스럽다, 민자건이여!

4 子曰 大哉堯之爲君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도다, ()의 임금노릇하심이여!

5 子曰 賢哉回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질다, 안회여!

 

6 其功豈不大哉

7 子曰 管仲之器小哉(3-22)

8 子謂子賤하사대 君子哉若人이여 (5-2)

9 ~爲心者何嘗出乎衆哉리오

10 我豈逃者哉我欲逃我不入死地

11 自天視之豈有內外之分哉리오

힌트

6 其功豈不大哉

그 공이 어찌 크지 않겠는가.

7 子曰 管仲之器小哉(3-2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의 기국(器局, 사람의 도량과 재간)이 작구나!

8 子謂子賤하사대 君子哉若人이여 (5-2)

공자께서 자천을 두고 평하셨다. 군자답다, 이 사람이여!

9 ~爲心者何嘗出乎衆哉리오

~을 마음으로 삼는 자가 어찌 일찍이 무리보다 뛰어난 적이 있었는가?

10 我豈逃者哉我欲逃我不入死地

내가 어찌 도망치려는 사람이겠는가?

내가 도망치고자 했다면 나는 죽을 땅에 들어오지 않았으리라.

11 自天視之豈有內外之分哉리오

하늘의 입장에서 그것을 보면 어찌 안과 밖의 구분이 있겠는가.

36-2. 다음을 해석하시오.

1 豈不哀哉

豈不美哉

豈不可哀也哉

2 ~曰 人皆可以爲堯舜이라하시니 豈欺我哉시리오

3 子曰 居上不寬하며 爲禮不敬하며 臨喪不哀吾何以觀之哉리오 (논어, 3-26)

 

힌트

1 豈不哀哉 :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豈不美哉 :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豈不可哀也哉 : 어찌 슬프지 아니하겠는가.

(~ 也哉 : 어찌 ~ 하겠는가? 반어형)

2 ~曰 人皆可以爲堯舜이라하시니 豈欺我哉시리오

사람은 다 요임금과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 하셨으니, 어찌 우리를 속이셨겠는가?

3 子曰 居上不寬하며 爲禮不敬하며 臨喪不哀吾何以觀之哉리오 (논어, 3-26)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으며, 예를 행함에

공경하지 않으며, 초상에 임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관찰하겠는가?

 

참고

* 征之爲言正也各欲正己也焉用戰이리오 (맹자, 진심하, 4)

정이라는 말은(정의 말됨은, 정이라는 글자는)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각기 자기를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니, 어찌 전투를 쓰겠는가.

* 學之爲言效也人性皆善이나 而覺有先後하니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라야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논어집주, 1장의 주자(朱子) ())

학이란 말은 본받는다는 뜻이다. 사람의 본성은 모두 선하나 이것을 앎에는

먼저 하고 뒤에 함이 있으니, 뒤에 깨닫는 자는 반드시 먼저 깨달은 사람의

하는(배운) 바를 본받아야 선을 밝게 알아서 그 처음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동영상 댓글의 원문에 딸린 해석은 대부분 전통문화연구회에서

펴낸 책에서 인용한 것임. 거의 다 성백효 선생님의 해석을 옮겨 적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