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장구 간단히

대학장구 : 전 1장 ~ 전 2장 : 강의를 듣고 조금 필기

풀빛 너머 2020. 1. 30. 19:16

이 글은 전통문화연구회, 사이버서원의 대학장구 강의(권경상 선생님)를 듣고 조금 필기한 것입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연습해 보았습니다. 혹시 이 글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제가 잘못 듣고 잘못 이해하고 잘못 필기했기 때문임을 밝힙니다.

 

* <대학중용집주> 성백효 역주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 大學<禮記> 4942번째로 들어있었는데, (중용은 31번로 들어있었는데, 이 두 편은 유교의 중요경전으로 인식되어) 일찍부터 단행본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편, 朱子는 대학을 經文傳文으로 나누고, 經文 1孔子의 말씀을 曾子가 기술한 것이며, 傳文 10은 증자의 뜻을 그 문인들이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디.

* 권경상 선생님의 강의에서 필기한 내용 : “대학장구는 경 1장과 전 10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구성은 11에 나온 明明德에 대해서, 2장은 신민에 대해서, 3장은 지어지선에 대해서, / 4장은 본말에 대해서, 5장은 (주자가 보기에는 격물치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없어진 듯하다하여) 주자가 격물치지 보망장을 만들어 놓았고, 6장은 성의에 대해서, / (7장부터는 두 가지가 서로 관련되어 있다 하여 두 개씩 내용을 구성하여) 7장은 정심수신에 대해서, 8장은 수신제가에 대해서, 9장은 제가치국에 대해서, 10장은 치국평천하에 대해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hcI2oVUAh_k

 

<1>

 

1. 康誥曰 克明德이라하며

<강고>에 이르기를 능히 덕을 밝힌다하였으며,

<書經 周書 康誥篇>에 이르기를 능히 (자신의) ()덕을 밝힌다(밝혔다, 밝혀라).’ 하였으며,

 

((이길 극)은 여기서는 능할 극의 뜻. 능히(부사) ~할 수 있다(가능조사). 보다 힘 있는 글자(부사)라고 함)

 

 

太甲曰 顧諟天之明命이라하며

<태갑>에 이르기를 이 하늘의 明命(밝은 )을 돌아본다.’하였으며,

<書經 商書 太甲篇>에 이르기를 하늘의 밝은 명을 눈여겨 살펴본다.’ 라고 하였으며,

 

(顧諟- ‘를 따로 떼어 돌아보다 / ~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주자학파의 많은 사람들은 고시를 붙여서 한 낱말처럼 보아 눈여겨 살펴보다로 해석한다고 함. 하늘의 입장에서는 명이라 하고(그래서 明命(밝은 명)이라고 함), 나의 입장에서는 明德(밝은 덕)이라 한다 함)

 

* 無時不明 - 無時而不明 : 어느 때이고 밝지 않음이 없다.

無時而不忠 : 어느 때이고 익히지 않음이 없다. (~ ... 용법)

無適而不忠 : 어디를 갈지라도(가든) 충성하지 않음이 없었다(없다).

      

 

帝典曰 克明峻德이라하니

<제전>에 이르기를, ‘능히 큰 덕을 밝힌다 하였으니,

(帝典-書經 禹書 堯典篇을 말함. , 사관이 요임금을 찬양하여 임금으로 법이 될 만한분이다하여 제전(帝典)이라 했음)

 

 

皆自明也니라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이 글들은 모두 자신의 밝은 덕을 스스로 밝히는 일이다.)

 

* 참고 1 : 어떤 문장을 가져와서 내 뜻에 맞게 하는 것을 절장취의(截章取義)라고 한다.)

* 참고 2 :

天之賦於人物曰命 하늘이 인과 물에 (사람과 동식물에) 부여한 것을 명이라 하고,

人與物稟於天曰性 인과 물이 하늘에게서 받은 것을 성이라 하고,

主於一身曰心 (부여받아서?) 내 한 몸을 주재하는 것은 마음이고(이다)

有得於天而光明正大曰明德 하늘로부터 받아서 광명정대한 것을 명덕이라 한다.

 

 

<2>

 

2. 湯之盤銘曰 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하라하며

탕왕의 반명에 이르기를 진실로 어느 날에 새로워졌거든 날마다 새롭게 하고, (더욱) 나날이 새롭게 하라!’ 하였으며,

(탕왕의 반명에 말하기를, ‘어느 날 자신이 새로워졌거든 이튿날도 새로워지고 그 다음날도 새로워지고 또 그 다음날, 그 다음날, 이렇게 나날이 새로워져라.’ 하였으며)

 

(반명 : -어떤 사람들은 세수대야, 어떤 사람들은 목욕통이라 하므로, 꼭 어느 것이라 고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자신을 깨우치는 말을 어디에 새기면 모두 명이라 함. 은 그것을 글로 적으면 잠이라 함)

 

(不可略有間斷也 : 조금이라도 중단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

略少-적을 략, 적을 소. 成立-이룰 성, 이룰 립. 處暑-물러날 처, 더울 서.

出處-나아갈 출, 물러날 처.)

 

康誥曰 作新民이라하며

<강고>에 이르기를, ‘새로워지는 백성을 진작하라!’ 아였으며,

 

(振作 : 여기서는 鼓舞振作을 말함.

* 鼓之舞之之爲作이니 ~ : 고동을 치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것을 진작이라고 말하니 ~

* 기명명덕지인, 이미 밝은 덕을 밝힌 사람

* 鼓舞振作 할 때의 : 잘 하고 있는 사람을 더 잘하라고 권하고 격려하는 것.)

 

 

詩曰 周雖舊邦이나 其命維新이라하니

<시경>에 이르기를, ‘주나라가 비록 오래 된 나라이나, 그 천명이 새롭다(새로워졌다).’ 하였으니,

(詩經 大雅 文王篇에 이르기를 주나라가 천명을 받은 지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기는 하나 (오래된 나라는 쇠퇴하는 법인데, 문왕이 스스로 새롭게 하여(자신의 명덕을 밝혀서) 새로워지려는 백성들을 고무 진작하여 각자 새로워지게(각자의 명덕을 밝히게) 하였다. 그래서 하늘이 새롭게 내린 천명을 받아서 주나라가 새롭게 일어났다.)

 

* (惟新에서 는 절주사. 네 글자를 맞추기 위해서 들어간 글자. 그래서 는 별로 뜻은 없음)

 

 

是故君子無所不用其極이니라

이러므로 군자는 그 극을 쓰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자는 (스스로 새롭게 하고 백성들을 새롭게 하여) (스스로 새롭게 하고 백성들을 새롭게 하는 것-自新, 新民에서) 지극함(至善에 머묾)을 쓰지 않는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