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의 이해

19-4. 지대(地大)와 지대의 관찰

풀빛 너머 2017. 8. 29. 19:56


▣ 대념처경 -신념처10[사대(四大) & 시체의 관찰](부산 수행 170822)

   [동영상] ☞ https://youtu.be/NkuaCVVs2bY



(38분 17초~ 43분 19초)

5. 지대와 지대의 관찰

그러니까 내적인 땅의 요소 지대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개체적이고 거칠고 견고하면서 결합된 것이에요. 사대와 사대조색-사대에서 만들어진 색. 이렇게 지대라고 하는 자체가 사대이면서 사대조색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어떻게 되는가하면 ‘머리털 몸털 내지 똥’까지(는 지대에 속해요). 만약 이것이 (사대조색을 빼고) 몸 안에 있는 땅의 요소를 ‘지수화풍 사대, 즉 거칠고 견고한 그것’ 이라고만 표현해가지고는 여기 머리털 몸털 살갗 이런 부분들(을 설명할 수가 없어요. 이런 부분들)이 요소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것이 다 공간이 참여함으로써 공간과 함께 사대조색이 된 상태이지요.


그 부분을 보자면 그것은 결국 거칠고 견고한 요소 상태들이 결합되어 사대조색의 상태로 결합되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이렇게 말해요.) 예를 들어 ‘머리털, 몸털, 손발톱, 이, 살갗, 살, 힘줄, 뼈, 골수, 콩팥, 염통, 간, 근막, 지라, 허파, 창자, 장간막, 위 속의 음식, 똥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거칠고 견고하고 결합된 것은 무엇이건 내적인 땅의 요소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사대 수행을 한다, 그 중에 지대를 관찰하겠다고 하면 지대라는 것이, 예를 들어 내가 걸으면서 이 걷는 가운데 다리를 들어올리는데 이 다리가 굉장히 무겁게 들어 올려지면 ‘아, 무겁다라는 지대이구나.’, 이렇게 이런 식으로 지대를 관찰하라고 경전이 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요.


경전은 하여간 이 몸뚱아리를 놓고 이 몸뚱아리 중에 이런 부분은, 즉 머리카락도 지대고 이빨도 지대고 살갗도 지대고 똥도 지대고, 라는 이런 식으로 내 몸을 구성하고 있는 것 중에 이런 것은 지대에 속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찰하라고 신념처의 사대 수행을 제시하고 있다는 거예요. 하여간 이 개념을 정확히 보아야겠어요. 어쨌든 지대로 보면 안의 것이 이렇게 해서 구분되어 나타나 있어요.


그러면서 밖의 지대에 대해서는 경전이 따로 설명을 안 해줘요. 안의 지대는 예를 들면 ‘이렇다, 이런 것이 있다.’고 말을 했는데 밖의 지대는 무엇인지를 경전은 설명을 안 해주어요. 왜일까요? 밖의 지대는 뭐 그냥 보이는 것이니까 이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거예요. 몸 밖에 있는 것 중에 거칠고 견고하고 결합된 것(은 다 밖의 지대에요). 책상도 지대에 속하는 것이고, 캠코더도 지대에 속하는 것이고, 책도 지대에 속하는 것이고, 어쨌든 생긴 것이 거칠고 견고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이런 딱딱한 것들, 이것은 다 설명하지 않아도 몸 밖에 있는 지대입니다. 이러니까 경전에서는 몸 밖의 지대는 무엇이 있다고 설명해주지 않는 거예요.


그러나 몸 안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 세밀하게 알아야 된다는 것 때문에, 내 몸을 구성하는 것들 가운데 지대에 속하는 것은 이런 것이 있다고, 예를 들면 이러하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지요. 그 차이를 보면 되겠어요. 그리고 사념처에서 신념처에 속하는 사대수행은 바로 내 몸을 구성하고 있는, 그러니까 내적인 지대, 이것을 관찰대상으로 한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