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의 이해

18-4.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

풀빛 너머 2017. 8. 2. 16:54


▣ 대념처경 -신념처9[자세-가르침의 근본-부정관](부산 수행 170725)

   [동영상] ☞ https://youtu.be/-ZlRdzQsZbc



(57분 00초 ~ 1시간 1분 15초)

4. ①사념처 → ②삼빠자나 까리

자, 이럴 때에 경전에 의하면 필수품을 대표하는 것이 정념(正念)입니다. 그러니까 정견부터 정념까지 일곱 가지 지분이 있지만, 부처님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을 보면 정념이 퓔수품의 중심자리에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정념이 무엇인가 하면, 정념이 정의되기를 사념처라고 정의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사념처 수행이라는 것이 뭐에요? 사념처 수행은 바른 삼매를 가기 위한 필수품을 총괄하는 것, 그것이 사념처 수행인 거예요. 물론 그렇다고 사념처가 바른 삼매 가는데서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끝까지 같이 가야지요.


이런 상태를 놓고 이제 사념처라고 하는 필수품을 총괄하는 이 수행방법이 어떤 일을 하느냐 라고 하면, 일단 정견부터 정명까지라는 것은 경전에서 설명해주는 것에 의하면 이것은 업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삿된 견해를 바른 견해로 바꾸고 삿된 사유를 바른 사유로 바꾸고 삿된 말을 바른 말로 바꾸고 삿된 행위를 바른 행위로 바꾸고 삿된 생활을 바른 생활로 바꾸는 (것이지요). 이것을 다 합치면 십악업을 십선업으로 바꾸자는 아야기가 되잖아요. 이것이 필수품인 사념처가 하는 첫 번째 일이 업을 제어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이, 이제 그런 사람들이 좀 있지요. 어제 밤에 열심히 술 마시고 오늘 ‘아침에는 수행하리라’, 이래가지고는 그 수행이 안 되어요. 왜? 어제 밤에 열심히 술 마신 것 자체가 업이 제어되지 않은 거잖아요. 그래서 사념처가 해야 하는 일 첫 번째가 업을 제어하는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해야 하는 일이 삼매를 성취하는 것이겠지요. 사념처라고 하는 필수품이 물론 뒤에까지 계속 가는 것이지만, 토대가 되는 바른 삼매를 가는 과정을 이렇게 업를 제어하고 삼매를 성취하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자, 이런 상태에서 ‘삼빠자나 까리 호띠’, 이것은 무엇이지요? 어떤 행위를 하든지 간에 그 행위가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판단하는 자로서 행위하는 것이지요. 즉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해서 올바른 행위를 해라 이지요. 이렇게 그른 행위를 하지 않고 옳은 행위를 하는 것, 이것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이것이 바로 업의 제어이지요.


그래서 ‘우리들의 교본이다.’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세 가지 중에 첫째로 교본1은 ‘사념처(로서), 필수품을 총괄하는 것’, 이렇게 나왔지요. 그리고 가르침의 근본이 되는 두 번째로 교본2는, ‘삼빠자노 까리 호띠(로서), 바른 삼매를 가기 위한 업의 제어다.’, 이렇게 말이 되지요. 그리고 나면 이제 이렇게 교본1, 즉 가르침의 근본이 되는 것 교본1번 사념처를 통해 필수품의 과정을 밟아서, 가르침의 근본이 되는 교본2번 업을 제어하고 삼매를 성취해서 ∙ 업을 제어하면서 수행을 통해 바른 삼매에 온 거예요.



(1시간 1분 16초 ~ 1시간 3분 1초)

5.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

그러면 바른 삼매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간단하게만 말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매를 심화하는 과정이 있어요. 삼매라는 것은 불교 교리상 어떤 것이 있나요? 구차제정이라고 하여 ‘초선제이선제삼선제사선 공무변처식무변처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 상수멸’까지 아홉 단계의 삼매가 있잖아요. 바른 삼매는 초선도 바른 삼매입니다. 초선에 왔다고 하면 바른 삼매가 성취되는데, 이것이 바른 삼매라는 토대로서는 좀 약하거든요. 초선에서 그 다음 단계로 갈 수는 있지만 기왕이면 토대가 굳건하면 먼 길가는 일이 좀 쉬워지겠지요.


그러니까 초선에서 제이선으로 제삼선으로 ... 상수멸로 삼매를 심화하는 과정이 있는데, 삼매를 심화하는 과정을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경전은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 라고 불러요. 그러면 이제 삼매가 심화된다는 것은 뭐에요? 초선에서 삼매를 심화해서 제이선이라는 바른 삼매로, 이렇게 순화하면서 올라가는 거겠지요. 그러면 삼매가 심화되는 내적인 마음의 사마타 과정에서 어떤 일이 생기는가라고 하면, 경전은 아주 중요한 개념인데, '법이 드러난다'는 표현을 해요. 법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