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장구 간단히

중용장구 제3장 ~ 제6장, 간단히

풀빛 너머 2017. 3. 18. 15:37

* 제3장에서 제6장까지 :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한문 원문과 해석을 모두 여기에서 복사해 와서 제가 좀 편집을 했습니다.

http://cafe.daum.net/dabird/O8y8/20?q=%C1%DF%BF%EB%BF%F8%B9%AE


여기도 참조했습니다.

http://ushg.co.kr/board/bbs/board.php?bo_table=class



강의 필기는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서원에서 권경상 선생님의 중용장구 강의를 들으며 대충 그 부분만 필기한 것입니다. 필기 중에 제가 잘못 필기했을 수도 있으며 그것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중용장구 제3장, 중용장구 제4장, 중용장구 제5장, 중용장구 제6장입니다. .



3. 子曰 中庸 其至矣乎인저 民鮮能 久矣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용은 그 지극할 것이다. 사람들이 능한 이가 적은 지가 오래이다.”


(강의 필기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용은 아마도 지극한듯하다. (주자는) 백성들이 중용을 잘 하는 사람들이 드물게 되었다.”(로 풀이했음)


* 정현은 예기에 주를 내면서 ‘백성들이 중용을 지속시킬 수 있는 자가 드물다.'로 해석했음.

* 참고로 하루 동안 중용을 지속시킨 것은 자로, 석 달 동안 지속시킨 것은 안회, 평생 지속시킨 것은 공자.

* 온 호(乎)가 의문조사라면 그 기(其)는 어찌 기로 해석하거나, 어찌 기가 아니면 기불(其不)로 바뀜. ‘인저’라는 토가 없으면 기불로 해석하여 ‘중용은 어찌 지극하지 않겠는가?’가 됨. 그런데 토가 ‘인저’라고 붙었으면 그 기를 아마도 라고 볼 것

* ②드물 선(鮮) : 중국은 바다가 멀었다. 그래서 생선은 드물었고, 살아있는 생선은 고왔다.)


(나의 이해 : 세상에는 여러 가지 이치가 있을 것이다. 사람을 바르고 착하게 나아가게 하는이치도 있을 것이고 사람을 그릇되고 악하게 빠지도록 하는 그릇된 이치도 있을 것이다. 또 자연에 통하는 이치도 있을 것이고 사람의 삶의 완성(인격의 완성, 깨달음의 완성)에 이르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 문장에서는 공자께서 중용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아직 나타나 있지 않는 것 같다. 수행자와 재가자로 나누어볼 때, 재가자의 삶을 살면서 인격을 완성한다든가 깨달음을 실현한다든가 도를 닦는다든가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한편, 나에 대해서 남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졌는가에 따라 학문도 종교도 서로 다를 것이다. 유가의 중용과 근본불교의 중도는 별개의 것이므로 유사한 개념으로 보면 안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4.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로니 知(智)者 過之하고 愚者 不及也일새니라 道之不明也 我知之矣로니 賢者 過之하고 不肖者 不及也일새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이유를 내가 알았으니, 지혜로운 자 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가 밝아지지 못하는 이유를 내 알았으니, 어진 자는 지나치고 어질지 못한 자는 미 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의 필기 : 중용의 도가 왜 이 세상에 행해지지 않는지 나는 그것을 알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의(矣)가 먼저 오고 다음에 야(也)가 온다) (지가 나오면 우가 나옴, 현과 불초가 상대인지 서로 범주에 있는 것을 가지고 와서도 씀) 생지자 학지자 곤학자는 모두 지혜로운 사람인데 이들은 중도를 넘쳐서 멈출 데를 모르고, 어리석은 사람은 미치지 못하고 중용이라고 하여 중용의 도가 행해지지 않는다.

증용의 도가 밝혀지지 않는 것을 (능지와 능행의 두 가지에서 일단 아는 것은 밝히는 것이고, 알고 나면 행해야 한다. 지와 행을 서로 연결시켜 주고 있음) 나는 그것을 알고 있으니, 현자는 (자신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하는 사람을 현이라고 함. 임금이 직책을 잘 수행하면 현군) 직임을 잘 수행하는데 중용의 도를 넘는데서 잘못되고, 불초한 사람(아버지(부모)를 닮지 못한 사람 → 여기서는 전임자 보다 직책을 못 수행한 사람 등등)은 중도를 못 왔으면서도 왔다고 여겨서 잘못된다.) (cf) 남원부사 직임을 잘 하면 남원 사람들이 가지 말고 2년 더 해달라고 상소를 올림. 그래서 2년 더 하고 가면, 다음에 오는 부사는 아주 잘 해야 앞 사람 만큼 할 수 있으니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듣기 쉬움)



人莫不飮食也언마는 鮮能知味也니라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마시지 않는 이가 없건마는 맛을 아는 이는 드물다"

(강의 필기 : 사람들이 마시고 먹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은 (누구나 매일 먹고 마시는데) 맛을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음식점 이름에 ‘지미’가 나오면 그것은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5. 子曰 道其不行矣夫인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구나"


(강의 필기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중용의 도가 아마도 행해지지 않을 듯 하구나.” (대체로 지혜로운 사람의 병페는 이 도가 왜 중용인가 라고 원리를 밝히는데 전념하기 때문에 도를 실천하는데 게으른 경우가 있고, 실천을 잘 하는 현자는 도를 실천하는데 전념하므로 간혹 도를 규명하는데 소홀하는 경우가 있다. 공자 당시에 중용의 도가 어떤 것인지 규명하지 않아서 행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중용은 시간 따라 상황 따라 바뀐다.) (그 기(其)가 있고 의부(矣夫)라는 미정사가 있으면 그 기가 ‘아마도’ 라는 뜻입니다. )




6. 子曰 舜 其大知(智)也與신저 好問而好察邇言하시되 隱惡而揚善하시며 執其兩端하사 用其中於民하시니 其斯以爲舜乎신저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순은 큰 지혜를 가지신 분이구나. 순은 묻기를 좋아하시 고 가깝고 가벼운 말도 살피기 좋아하시고, 악함은 숨기고 선함을 드러내시었다. 그 양 극단을 잡으시어 그 중간을 백성들에게 쓰셨으니, 이것이 순이 된 까닭일 게 다!」


(강의 필기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순임금은 아마도 크게 지혜로운 분인 듯하다.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면서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나의 지혜가 전부가 아니고 여러 사람의 지혜를 합하면 더 좋은 지혜가 나온다고 실천함, 사람들에게 무엇이 도리인지를 자꾸 물어봄, 이때 아주 고원한 대답한 하는 사람이 있고 일상적인 일로 대답하는 사람도 있음) 평범한 말에 대해서도 (천근지어에 대해서도) 왜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는지 그 이치를 살펴보기를 좋아하여, (지혜로운 사람의 맹점은 자기가 최고라고 여기는데, 이것은 병폐이다.) 그 말이 좋지 않은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것이라면) 그 말을 자기만 듣고 덮어버려서 드러내지 않고(은악) 좋은 말은 전파해서 드러내고(양선)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고 그것은 다른 사람이 했다고 선양해줌.) 이 좋은 것 중에서 (선지상, 선지중, 선지하가 있는데 가운데 것을 채택함) (잘 한 것 중에서 상중하가 있다면 선 중에서 중을 택한다는 것) 좋은 말의 양단을 잡고서 백성들에게 베풀 때 좋은 것 중에서 가운데 것을 취한다. 그 중용을 백성들에게 쓰셨으니, 아마도 이렇게 하신 것이 순임금이 되는 이유인 듯하다. (토가 인저로 되어 있어서 그 기를 아마도라고 풀이했음, 만약 인저가 아니라면 그 기는 기불로 풀이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