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장구 전10장, 간단히 3
이 글에 나오는 전10장의 한문 원문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복사해서, 제가 편집한 것입니다.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chul2638.tistory.com/3887
이 글에서 첫째 해석은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성백효 역주, 2000, 대학중용장구에서 인용했고,
괄호 친 둘째 해석은 전통문화연구회의 사이버서원에서 강의를 들으며 제가 대충 필기한 것입니다.
이 글속의 모든 오류는 전적으로 제가 잘못 듣고 잘못 적은 것임을 밝힙니다
진 서 왈 약 유 일 개 신 단 단 혜 무 타 기 기 심 휴
秦誓曰 若有一个臣이 斷斷兮無他技나 其心이 休
휴 언 기 여 유 용 언 인 지 유 기 약 기 유 지 인 지
休焉其如有容焉이라 人之有技를 若己有之하며 人之
언 성 기 심 호 지 불 시 약 자 기 구 출 실 능 용 지
彦聖을 其心好之하여 不啻若自其口出이면 寔能容之
이 능 보 아 자 손 여 민 상 역 유 리 재 인 지 유 기
라 以能保我子孫黎民이니 尙亦有利哉인저 人之有技
모 질 이 오 지 인 지 언 성 이 위 지 비 불
를 媢疾以惡之하며 人之彦聖을 而違之하여 㑭(俾)不
통 실 불 능 용 이 불 능 보 아 자 손 여 민 역 왈
通이면 寔不能容이라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니 亦曰
태 재
殆哉인저
진서에 이르기를 ‘만일 어떤 한 신하가 단단(斷斷)하고 다른 기예가 없으나, 그 마음이 곱고 고와 용납함이 있는 듯하여, 남이 가지고 있는 기예를 자기가 소유한 것처럼 여기며,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그 마음에 좋아함이 자기 입에서 나온 것보다 도 더한다면, 이는 능히 남을 포용하는 것이어서, 능히 나의 자손과 여민(黎民)을 보전할 것이니, 행여 또한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남이 가지고 있는 기예를 시기하고 미워하며, 남의 훌륭하고 성스러움을 어겨서 하여금 통하지 못하게 하면, 이것은 능히 포용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나의 자손과 여민을 보번하지 못할 것이니, 또한 위태오울진저!’
(진서에 이르기를 ‘만약 어떤 한 신하가 진실이 한결같으며 다른 기예가 없으나(진실은 한결같은데 특별한 재주는 없으나) 그의 마음은 깨끗하여 욕심이 없으면서 포용하는 도량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주를 마치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처럼 여기며, 다른 사람의 아름답고 통명한 장점을 (마음과 몸가짐이 매우 좋게 보이고 잘 행동함) 두루 지혜가 밝은 것을 진실한 마음으로 좋아하기를 마치 자기 입에서 나온 것처럼 여길 뿐이 아니라면 진실로 현인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니, 능히 우리 자손과 여민을 보존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거의 우리 백성들에게 이로움이 있을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이 지닌 기예를 시기하고 질투하여서 싫어하며, 다른 사람의 아름답고 통창한 장점을 어긋나게 만들어서 그로 하여금 통창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면(널리 실행되지 못하도록 만든다면) 이 사람은 진실로 현인을 포용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우리 자손과 여민을 보존하지 못할 것이니, 또한 그렇게 하는 것도 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다.’)
유 인 인 방 류 지 병 저 사 이 불 여 동 중 국
唯仁人이야 放流之하되 迸諸四夷하여 不與同中國하나니
차 위 유 인 인 위 능 애 인 능 오 인
此謂唯仁人이야 爲能愛人하며 能惡人이니라
오직 인인(仁人)이어야 이들을 추방하여 유배하되 사방 오랑캐의 땅으로 내쫓아 더불어 중국에 함께 하지 않으니, 이를 일러 오직 ‘인인이어야 능히 남을 사랑하며, 능히 남을 미워한다.’고 하는 것이다.
(오직 인군(仁君)이 자리에 있어야 (앞에서 이야기한 다른 사람의 재능이나 총명을 미워하거나 드러나지 못하게 하는 사람을) 추방시키고 유배시키고, 사방 오랑캐 땅으로 물리쳐서(내쫓아서) 소인들과 더불어 중국(나라의 중심지)에서 함께 살지 않게 한 것이니, 이것을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오직 인한 사람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며(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공정하게 한다는 뜻) 사람을 미워할 수 있게 된 것이다.’고 말한 것이다.)
견 현 이 불 능 거 거 이 불 능 선 만 야
見賢而不能擧하며 擧而不能先이 命[慢, 怠]也요
견 불 선 이 불 능 퇴 퇴 이 불 능 원 과 야
見不善而不能退하며 退而不能遠이 過也니라
어진이를 보고도 능히 들어 쓰지 못하며, 들어쓰되 먼저 하지 못함이 태만함이요, 불선한 자를 보고도 능히 물리치지 못하며,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함이 과실이다.
(현인을 알면서도 등용하지 못하고, 현인을 등용했으되 속히 먼저 직임을 맡기지 않는 것은 임금이 태만한 것이고, (직임은 맡기지 않고 봉급만 주는 것, 내가 현인을 등용했다고 과시만 하는 것) 불선을 알면서도 물리치지 못으며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라서) (비난하는 여론이 일어나서) 물리치기는 했는데 멀리 쫓아내지 않으면 임금의 과실이다.)
호 인 지 소 오 오 인 지 소 호 시 위 불 인 지 성
好人之所惡하며 惡人之所好를 是謂拂人之性이라
재 필 체 부 신
菑(災)必逮夫身이니라
남의 미워하는 바를 좋아하며, 남의 좋아하는 바를 미워함, 이를 일러 사람으 성품을 어긴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는 재앙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칠 것이다.
(군자(위정자)가 백성들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고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 이것을 사람의 본성을 거역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누구나 선한 것이 사람의 본성인데, 위정자가 이 본성을 거역하면 위정자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라는 뜻) 그러한 사람은 재앙은 반드시 그의 몸에 미칠 것이다.)
시 고 군 자 유 대 도 필 충 신 이 득 지 교 태 이 실
是故로 君子有大道하니 必忠信以得之하고 驕泰以失
지
之니라
이러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으니, 반드시 충과 신으로써 얻고, 교만함과 방자함으로써 잃는다.
(이러므로 군자(임금, 위정자)는 대도(대학의 수기치인지도)를 지니고 있으니,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다하는 충심과 (충심을 바탕에 두고) 이치에 순응하는 신행을 가지고서 정치를 한다면, 백성의 마음을 얻는다. 반대로 내가 잘 났다는 고상한척 하는 교만함 마음과 분수에 넘치고 방자한 행동을 하면 민심을 잃는다.) (임금은 충이 본이고 신이 말이다. 또 교는 마음이고 태는 행동이다.)